영유아 수면시간 부족합니다 


영유아 수면시간 부족합니다

0 3,076 2015.11.26 03:47

 

영유아 수면시간 부족합니다

 

어른도 마찬가지지만 영유아 수면시간 부족한 것도 우리나라의 현실같습니다.

 

우리나라 영유아들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을 체크해 보니 서구는 물론이고 같은 아시아지역보다도 훨씬 짧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같은 또래의 서양아이들과 비교하면 영유아 수면시간이 하루 1시간 이상이나 적었다고 합니다.

 

영유아 수면시간 부족 연구는 을지병원 소아과 안영민 교수팀과 미국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 연구팀 등과 공동으로 이루어졌는데요. 한국의 영유아 1천36명을 포함한 전세계 17개국 3만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을 비교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번 조사 대상은 신생아부터 36개월까지의 영유아로 연구팀은 영유아를 한국, 한국 이외의 아시아 국가인 일본, 중국, 홍콩, 인도 등과 서구 국가인 호주, 캐나다, 미국, 영국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각각의 수면시간을 비교했는데요.

 

이 결과 아이들의 낮과 밤 수면을 합한 한국 영유아의 하루 평균 총 수면시간은 11시간53분으로 아시아 국가의 12시간19분, 서구 국가의 13시간1분보다 각각 26분, 1시간8분이 짧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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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에게 꼭 필요한 낮잠시간도 한국이 유독 짧았다고 하는데요. 한국 아이들의 하루 낮잠시간은 평균 2시간26분에 그쳤지만, 아시아 국가의 3시간과 서구 국가의 3시간9분을 보면 모두 3시간을 넘겼다고 합니다. 하루 낮잠 횟수도 한국(1.64회)이 아시아(2.04회)나 서구(2.08회)에 미치지 못했다고 하네요.

.

 

또한 밤에 잠자리에 드는 시간은 한국이 서구 영유아들보다 1시간40분 이상 늦었다고 하는데요. 한국 아이들은 평균적으로 밤 10시8분에 잠자리에 든 것으로 조사됐지만 아시아와 서구의 아이들은 이보다 빠른 9시25분, 8시25분에 각각 잠자리에 들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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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잠을 자다가 깨는 횟수도 한국 영유아들이 평균 1.49회로 서구(1.13회)와 비교하면 자주 깨는 편이었는데요. 이처럼 밤에 깨는 횟수가 많은 것은 한국의 부모들이 아이의 수면을 유도하기 위해 수유를 하기 때문이라는 게 연구팀의 분석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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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미국수면재단은(NSF)이 권장하는 연령대별 하루 수면시간은 신생아(0~3개월) 14~17시간, 영아(4~11개월) 12~15시간, 1~2세 11~14시간, 3~5세 10~13시간인데요.

 

영유아 수면시간이 부족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건 한국 영유아의 수면시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늦은 이유로는 TV시청을 하며 부모와 함께 자는 수면습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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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한국 영유아 중 독립된 방에서 따로 자는 비율은 5.5%에 그친 반면 30.6%는 부모의 방에서, 63.9%는 부모의 침대에서 각각 함께 자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익히 알다시피 서구에서는 이런 경우가 드물겠죠. 서구는 별도의 방에서 따로 재우는 비율이 66.2%에 달했으며, 부모의 방이나 침대에서 함께 자는 영유아는 각각 21.3%, 12.5%에 그쳤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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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한국의 부모 47%는 영유아 수면시간 부족과 이런 수면습관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이를 심각합니다고 여기는 비율은 2.3%에 그쳐 수면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하는데요. 혹 우리나라 학생, 일반인들의 수면 시간이 적은 것이 영유아 시기 수면습관때문인지 추가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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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퇴근과 잦은 회식.. 맞벌이가 많은 직장인들에겐 빠른 취침은 결코 녹록치 않는 현실이죠 하지만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있는 것처럼 상당한 잠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오늘 이밤.. 포근하고 행복한 잠을 선물해 주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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