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종합상가 화재

진흥종합상가 화재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강남역 인근 상가에서 불이 나 현재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소방서 등에 따르면 15일 오후 1시 23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진흥종합상가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화재로 인해 14명이 다쳤으며 사망자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부상자 중 11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1명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했습니다. 부상자들은 대부분 진흥종합상가 화재 당시 연기를 들이마신 것으로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던 소방관도 3층에서 사다리를 타고 내려오다가 미끄러지면서 떨어져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관과 함께 내려오던 남성 A(41)씨도 떨어지면서 허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지상 3층·지하 1층으로 이뤄진 상가 건물 지하 자재창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건물 내부에 불씨는 다 꺼졌으며 지하에 가득 차 있는 연기를 빼고 있는 중”이라면서 “연기를 빼내면서 건물 내부에 추가 인원이 남아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건물은 비상계단이나 방화벽 등은 설치돼 있으나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이 아니어서 초기 화재 진압 장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소방당국은 진흥종합상가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소방당국은 진흥종합상가 화재 신고가 접수되자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등 장비 67대와 소방관 306명을 출동시켰습니다.

서울시도 “진흥종합상가 점포에 화재가 발생했다”며 “이 지역을 우회하고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하라”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경찰은 진흥종합상가 화재 진압을 위해 강남역 사거리에서 교대역 사거리로 향하는 일부 도로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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