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사람이 좋다에서 유재환 공황장애 고백 소식을 전했습니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이 출연해 어린 시절부터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고 해요.
유재환은 지난 15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환은 어린 시절부터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전했다고 해요.
그는 “사춘기쯤이었던 것 같은데 심장이 멎을 것 같고 식은 땀 나고 그랬다. 당시에는 마냥 그렇게만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그게 공황장애였다”라고 말했지요. 또 유재환은 선원이었던 아버지와 함께 살았던 시절을 회상하며 예전에는 초인종 소리만 들어도 심장이 두근거렸다고 밝혔다고 해요.
유재환은 "아버지가 들어올 때 좋은 기억이 없었습니다. 벨소리가 들리면 아버지가 들어오는데 그게 참 싫었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지요.
또한 그는 “잘 안 맞다고 하기에는 어머니가 너무 피해자시다. 상처를 좀 많이 받았다. 다시 떠올리는 것만으로 상처가 돼, 상처를 받았다고밖에 표현하지 못할 정도”라고 털어놨다고 해요.
이어 "지금 이렇게 있다가도 천장이 무너질 것 같고, 스탠드가 터질 것 같이 불안합니다. 불안하지 않게 살아보는 것, 한번만 걱정 없이 하루만 살아보는 것이 소원입니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고 해요.
한편 다이어트와 관련해 유재환은 “성인병 덩어리였다. 비만, 고지혈증, 고혈압, 통풍”이라며 “살기 위해서였다. 미용을 위해서는 아니었다. 뒤로 물러날 수 없는 벼랑이었기에 ‘이렇게 죽을 바엔 살 빼고 죽자’라는 생각이었다”라고 밝혔다고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