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스캑스 사망 원인은?

타일러 스캑스 사망 원인은?

현지시각으로 1일 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 투수 타일러 스캑스(27)가 호텔서 숨진 채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타일러 스캑스 사망 원인에 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으나 그럴만한 이유가 없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라고 합니다.

에인절스 구단은 1일(현지시각) 타일러 스캑스의 사망 소식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구단은 “오늘 아침 일찍 텍사스에서 스캑스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슬프다. 스캑스는 에인절스 가족으로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고 앞으로도 함께 할 것”이라면서 “그의 아내 칼리와 온 가족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전했다고 합니다.

구단은 스캑스의 사망 원인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현지 경찰 역시 스캑스가 이날 오후 2시18분쯤 호텔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타살 흔적은 없다는 소식만 전했다고 합니다. 단 스캑스는 사망하기 전날까지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기도 했습니다. 타일러 스캑스 사망 소식이 전해지기 불과 30시간 전 그는 인스타그램에 텍사스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고 합니다. 

스캑스는 2009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40순위로 에인절스에 지명됐지요. 이듬해 9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트레이드됐다가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고 합니다. 2013년 시즌을 마치고 친정팀인 에인절스에 복귀한 뒤 지금까지 몸담았습니다. 빅리그 7시즌 통산 성적은 96경기 28승 38패 평균자책점 4.29였다고 해요. 

시즌 기량도 나쁘지 않았으며 지난해 기록한 개인 최다 8승 타이도 눈앞에 두고 있었습니다. 아직 시즌 후반이 남아 있는 것을 고려하면 개인 최다승 수를 충분히 경신할 만한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스캑스는 올해 나이 27살로 결혼한 지 7개월 된 새신랑입니다. 그는 올 시즌 시작 직전인 지난해 12월 아내 칼리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고 합니다. 한편 이날 예정됐던 LA 에인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는 갑작스런 타일러 스캑스 사망 소식으로 연기됐다고 합니다.

#타일러 스캑스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