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교학사 노무현 일베 합성사진 논란이 불거졌다. 교학사 한국사 교재에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사진이 실려 논란이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교학사는 한국사 교재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사진을 실은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2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교학사의 한국사 교재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사진이 실려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얼굴에 노비 낙인이 찍혀 고통스러워 하는 인물사진에 노 전 대통령이 합성돼 있다.
조선 후기 신분제의 동요와 향촌의 변화를 설명하는 부분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 사진은 드라마 '추노'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본래 사진은 출연 배우의 얼굴이 담겨 있지만 교재에는 노 전 대통령 얼굴이 들어가 있다. 이는 악의적인 합성사진이었다.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등에서 노 전 대통령을 조롱하기 위해 이마에 낙인을 찍는 노예의 얼굴을 노 전 대통령의 얼굴로 바꿔치기 한 것입니다.
교학사는 오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날 밤 홈페이지에 '전직원 일동'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지난해 8월 2일 출간한 한국사 능력검정고급(1·2급) 참고서에 실렸다"며 "편집자의 단순 실수로 발생한 일이지만 제대로 검수하지 못한 부분을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미 온·오프라인에 배포된 교재를 전량 수거해 폐기하겠다"며 "(노 전 대통령의) 가족과 노무현재단에 직접 찾아가 사죄의 말씀을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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