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협상 타결, 현대차 기아차

10일 현대차 수수료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졌다. 6개 카드사에 계약 해지를 통보한 현대자동차가 막판 계약 해지를 앞두고 5개 카드사와 가맹점 수수료 협상을 타결지었다. 하지만 신한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등 대형 카드사들과는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국 계약해지가 현실화 됐다.

10일 카드업계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KB국민카드, 현대카드, 하나카드, NH농협카드, 씨티카드 등 5개 카드사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협상을 타결지었다. 기아차도 KB국민카드, 현대카드, 하나카드, NH농협카드와 수수료율 협상을 마쳤다.

앞서 현대차는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하나카드 등 5개 카드사는 10일부로, BC카드는 14일부로 가맹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통보한바 있다. 현대차 요구를 일부 수용한 NH농협카드, 현대카드, 씨티카드와는 기존 수수료율을 유지한 상태에서 협상을 진행해왔다. 

현대차가 제시한 계약 종료 시점에 임박해 일부 카드사들이 수수료율 협상에 합의하면서 계약해지를 통보받은 카드사 중 KB국민카드와 하나카드는 10일 이후에도 현대차 구매가 가능하게 됐다. 

양측의 협상이 급물살을 탄 건 현대차가 조정안을 카드사에 제시하면서부터다. 현대차는 지난 8일 진전된 조정안을 카드사에 전달했고, 중소형 카드사를 중심으로 현대차와 협상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신한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등과는 아직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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