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표현 대물림 


감정표현 대물림

0 9,487 2016.04.10 16:41

 

감정표현 대물림된다.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 나듯이 감정표현 대물림된다고 한다.

 

버럭하는 부모가 욱하는 아이를 만드는 결과를 만든다고 합니다. 따라서 감정표현 대물림을 막기 위해선 부모가 되는 과정에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고 한다.

 

이는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지 고민하기에 앞서 자신 안의 '아이', 곧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는 과정이 중요합니다고 이야기한다.

 

머리로는 기억하지 못할지라도 감정표현 대물림처럼 부모가 성장기에 겪었던 영향은 무의식 중에 몸에 축적되어 결국 아이에게도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 시절의 기억, 부모와의 관계, 그리고 부정적인 기억이 있다면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는 것부터가 아이를 대할 부모의 첫 번째 단계라 이야기한다.

 

 

최고의 육아 멘토로 손꼽히는 정신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에 따르면 아이에게 화를 내면 그 순간은 아이가 문제 행동을 멈추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감정은 그대로 아이의 마음속에 남아 있다가 사춘기 혹은 성인이 된 이후에 폭발하고 만다고 한다. 즉 감정표현 대물림이 된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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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는 '욱'하는 부모에게 객관적인 자기 관찰이 필요합니다고 말한다. 사람은 누구나 배우자 혹은 자녀에게 어릴 적 채워지지 않은 자신의 의존 욕구를 드러나게 된다고 한다.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 아이를 보며 자주 화를 내고 욱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감정표현 대물림으로 자신에게 채워지지 않은 의존 욕구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차분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오래전 원부모로부터 받은 상처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내면의 '감정 주머니' 속에서 팽창한 결과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감정은 자녀에게로 감정표현 대물림되고, 자녀 역시 감정 조절이 어려운 사람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분노조절 장애로 빚어진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요즘 오은영 박사는 “감정 조절을 못하고 욱하는 것에는 중독성이 있다”며 “욱한 뒤 느끼는 미묘한 쾌감에 중독돼 강도가 점점 세진다. 고치지 않으면 누구나 범죄자가 될 위험이 있다”고 말한다.

 

 

“감정 표현 방식은 대물림된다. ‘욱’의 파급력이 가장 강력한 곳이 바로 육아 현장”이라며 부모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부모는 어떤 상황에서도 욱해선 안 된다”고 감정표현 대물림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주장한다.

 

 

욱하는 성격이 만들어지는 데는 부모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한다. 감정 발달은 후천적이기 때무입니다. 부모와 자녀 관계에서 학습된다.

 

 

공격적인 감정은 강력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다른 감정보다 금방 배운다. 욱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감정 발달과 감정 조절이 미숙해진다.

 

 

당황·민망·슬픔 등 다양한 감정이 ‘욱’으로만 표현된다. 또 자기의 감정을 지키기 위해 부모와 대립하게 되면서 점점 사나워진다. ‘욱’을 권하는 사회에도 문제가 있다. TV드라마나 예능프로그램에서 욱하는 성격을 정의로운 캐릭터로 미화하거나 유머 코드로 활용하는 경우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서로 싸우는 부모가 아이를 분노조절 장애로 키울 위험이 가장 크다고 한다. 특히 차 안에서 싸우면 아이는 생명의 위협까지 느낀다고 한다. 또한 지나치게 무섭거나 강압적이면서 융통성 없이 엄격하고 지시적인 부모는 아이 마음속에 분노가 쌓이게 한다고 한다.

 

 

아이를 완벽하게 키우려고 과도하게 노력하는 과정에서 버럭 화내는 부모가 있다. 백번 잘해도 한 번 욱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 차라리 애쓰지 않는 편이 낫다.

 

 

또 유독 아이한테만 욱하는 사람 내면에는 아이를 ‘나 없이 못 사는 약자’로 보고 만만하게 대하는 심리도 있다. 불안이 ‘욱’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불안이 불쾌로 이것이 다시 분노로 번지기 쉽다고 한다.

 

 
부모가 욱하지 않으려면 감정 조절의 열쇠는 자존감과 자아 성찰입니다. 자아 성찰 과정을 통해 자기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나 채워지지 않은 의존욕구가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

 

 

또 화가 나는 상황에서 ‘욱’ 조절의 골든타임 ‘15초’를 기억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분노 관련 호르몬이 최고조에 이르는 15초까지 시간을 벌 수 있도록 입술 깨물기나 심호흡·혼잣말 하기 등이 좋다고 한다.

 

 

특히 화가 날 때 물건을 집어 던지거나 부수는 경우, 배우자·자녀에게 폭력을 쓰는 경우, 술 마실 때 욱하는 정도가 더 심해지는 경우 등입니다. 또 만 2세 이전 아이에게 욱하는 사람은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감정표현 대물림으로 부각되는 사회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부모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한다.

 

 

따라서 감정표현 대물림을 끊기 위해선 오은영 박사가 제시한 '힘들었겠다', '이유가 있을 거야, 그래서 그렇구나', '좋은 뜻이 있었구나', '훌륭하구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라는 다섯가지 엄마 전문 용어를 적극 실천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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