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소주병 톨게이트 사고

천안 소주병 톨게이트 사고

천안 IC 앞에서 소주병이 쏟아지는 톨게이트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천안 소주병 사고는 3일 낮 12시35분쯤 충청남도 천안시 경부고속도로 천안 톨게이트(요금소) 입구에서 발행했습니다. 15톤(t) 화물트럭에 실려 있던 수천개의 소주병이 도로 위로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죠.

사고 트럭이 톨게이트를 지나기 위해 서행하는 가운데, 갑자기 왼쪽 화물칸 문이 열리면서 소주병을 채운 플라스틱 상자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천안 소주병 톨게이트 사고는 급정거나 다른 차와의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이후 톨게이트를 진입하려는 차들은 소주병을 피하기 위해 이리저리 우회해서 요금소로 진입하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 사고로 요금소 9개소 중 1개소가 차량 진입이 어려워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천안 소주병 톨게이트 사고로 인한 추가 사고나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요금소 진입구간이라 차들이 시속 40~50km로 서행했다"며 "교통량이 많은 구간이 아니라 다행히 추가 사고나 심각한 교통 정체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순찰대는 사고 직후 현장에 출동해 약 1시간 30분간 소주병 청소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오후 2시 7분쯤 처리 작업이 완료되어 도로 통행이 재개되었습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화물차는 넘어지지 않고 화물만 도로에 쏟아졌다는 점에서 결속장치가 느슨한 탓에 적재물이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밝혔습니다. 고속도로순찰대는 천안 소주병 톨게이트 사고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