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장애 2급을 가진 9살 김 모 군의 사진을 보면 목덜미 곳곳에서 붉은 상처가 눈에 띈다. 지난해 4월 아들을 데리러 학교에 간 김군 아버지는 교사가 아들을 거칠게 흔드는 모습도 목격했다.
학생이 여러 차례 폭행을 당하는 세종 누리학교 폭행이 벌어지는 동안 학교와 교육청은 사건 축소에 급급했다. 교사나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징계도 없었고, 교육청은 학교가 알아서 할 일이라며 세종 누리학교 폭행 사건을 외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