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들이 제보한 사진에는 명성교회 곳곳에 자리한 김 목사의 실제 크기로 제작된 등신대도 있었다. 이에 대해 교인들은 “강동구 셀럽입니다. 자기도 그런 걸 즐긴다” “목사님하고 사진 찍는 게 영광입니다. 등신대라고라도 찍는 것도 영광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교육을 받았으니까”라고 김삼환 목사 우상화에 대해 폭로했다.
또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석한 국가 조찬 기도회 자리에서는 김삼환 목사가 설교를 했다. 그로부터 한 달 후, 세월호가 침몰하는 비극적 사건이 발생했다. 제보 영상에서 김삼환 목사는 설교 당시 “하나님이 공연히 이렇게 침몰시킨 게 아니다. 나라가 침몰하려고 하니 하나님께서 대한민국 그래선 안 되니 이 꽃다운 아이들을 침몰시키면서 국민에게 기회를 준거다”라고도 해 충격을 안겼다.
이날 교인들은 여러 제보 영상들을 통해 원로목사 김삼환에 대해 폭로했다. 영상에서 김삼환은 “전두환 각하 내외분께서 우리 교회를 방문한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있다. 우리가 꽃다발을 준비했다”며 박수를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