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짜미는 이날 저녁 태풍 '제비'가 이달 초 휩쓸고 갔던 간사이(關西)지방에 상륙했다. 이후 북동쪽 수도권 방향으로 향하며 일본 열도를 종단할 것으로 보여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강풍과 함께 폭우를 동반한 짜미는 일본 남단 오키나와(沖繩)와 규슈(九州) 지역을 거치면서 곳곳에 크고 작은 피해를 남기고 있다. 도쿄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서는 이날 JR 전철 운행의 전면 중단이 결정됐다.
기상청은 초강력 태풍 짜미 일본 강타함에 따라 광범위한 지역에서 피해가 나올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강풍과 폭우, 산사태, 높은 파도 등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